최근 배당 투자자 사이에서 SCHD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량 배당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낮은 운용보수, 매력적인 과거 성과까지 감안하면 주목받을 만한 ETF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SCHD는 리츠(부동산투자신탁)가 편입되지 않은 구조라는 것.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SCHD를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티커: O)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얼티인컴은 월배당 + 리츠 섹터 대표주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어, 배당 분산 측면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줍니다.
💰 리얼티인컴 1000주 보유 시 예상 배당금
2025년 기준, 리얼티인컴의 월 배당금은 주당 약 $0.257 수준입니다.
따라서 10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월 배당금: 0.257 × 1,000 = $257
연간 총 배당금: $257 × 12 = $3,084
현재 환율이 1,350원이라고 가정하면 연 약 415만 원 정도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참고로 리얼티인컴은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라, 현금흐름의 리듬이 일정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 배당 성장률은 어느 정도일까?
리얼티인컴은 지속적인 배당 성장으로도 유명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자료 기준, 1994년 상장 이후 연평균 배당 증가율은 약 4.3% 수준입니다.
최근 10년간을 기준으로 보면, 배당 성장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연 3~4% 수준의 안정적인 인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25년까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리얼티인컴 연간 배당금 및 성장률 (2010~2025)
2010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평균 배당 성장률은 약 4.1%입니다.
이러한 꾸준한 배당 증가는 리얼티인컴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보수적인 재무 전략 덕분입니다. 특히, 장기 임대 계약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테넌트 구성은 경기 변동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또한, 리얼티인컴은 1994년 상장 이후 130회 이상의 배당 인상을 기록하며, 32년 연속 배당 증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SCHD와 같은 배당 성장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리츠 섹터의 공백을 메우는 데 유용합니다. SCHD는 리츠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리얼티인컴을 병행 투자함으로써 섹터 다변화와 월배당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SCHD + 리얼티인컴 조합이 괜찮은 이유
많은 투자자들이 SCHD를 '핵심 ETF'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배당성장률이 높은 기업 중심 구성이라 장기적 배당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구조이지만, 앞서 말했듯 REITs는 편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럴 때 리얼티인컴을 함께 보유하면 아래와 같은 보완이 됩니다:
▶ 섹터 보완: SCHD에서 빠진 리츠를 직접 보유
▶ 배당 흐름 안정화: 월배당으로 매달 현금흐름 확보
▶ 방어적 특성 강화: 경기 민감도가 낮은 필수 리테일 중심 포트폴리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SCHD와 리얼티인컴 모두 분기·월 단위로 배당 일정이 달라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현금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결론: 몰빵보단 조합, 하지만 1000주는 의미 있다
리얼티인컴 1000주 몰빵은 누구에게는 과감한 선택일 수 있지만,SCHD 같은 ETF와 병행하면서 전체 배당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본다면 의미 있는 조합입니다.
특히 은퇴 준비나 생활비 목적의 현금 흐름을 고려한다면, 월 30만 원 이상 꾸준히 들어오는 구조는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얼티인컴은 "The Monthly Dividend Company"라는 별명처럼, 배당을 통해 주주 신뢰를 구축해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오랜 보유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요새야 월배당주는 ETF나 주식이 많다지만 진짜 리얼티인컴은 월배당의 조상이라고 할수 있죠!
질문이나 다른 리츠 종목 비교 요청도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리얼티인컴 vs W. P. Carey처럼 리츠 종목 간 비교도 정리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