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ETF 10년 수익률 마이너스인데 지금도 담아야 하는가 장기투자 전략 분석
코스닥 ETF 10년 수익률은 실제로 마이너스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담아야 하는 경우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KODEX 코스닥150 기준 최근 10년 누적 수익률은 약 -20% 수준. 같은 기간 S&P500 ETF는 +200%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만 보고 코스닥 ETF를 전부 버리면, ISA·연금계좌 세제 혜택과 밸류에이션 저점 매수 기회를 동시에 놓칩니다.
담아야 할 조건 3가지, 버려야 할 조건 2가지를 이 글에서 구분합니다.
코스닥 ETF 장기투자
10년 수익률 마이너스의 진짜 원인
코스닥150 vs 나스닥100 누적 수익률 격차 약 220%p — 그래도 담아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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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코스닥은 10년간 제자리도 못 지켰나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처음 넘긴 건 2015년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10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한 셈입니다.
저도 한때 코스닥 ETF를 꽤 두껍게 들고 있었거든요. 적립식으로 3년 넣었는데 원금 회복도 못 하고 결국 일부를 정리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 직접 따져보면서 알게 된 게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오르지 못한 이유는 단순히 "경기가 나빠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구조적 문제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지수 편입 종목의 섹터 쏠림. 코스닥150은 바이오와 2차전지 비중이 전체의 40~50%에 육박합니다. 두 섹터가 동시에 꺾이면 지수 전체가 무너집니다. 실제로 2021년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두 섹터 동반 하락이 코스닥을 끌어내렸습니다.
두 번째. 외국인·기관 수급 이탈 구조.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비중은 90% 이상입니다. 외국인이 이탈하면 받아줄 세력이 없습니다. 실제로 2025~2026년 구간에서 외국인 코스닥 순매도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 맥락은 코스닥 ETF 갈아타기 전략 외국인 역대 최대 매도 후 지금도 유효한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세 번째. 지수 교체 비용. 코스닥150은 매년 정기 구성 종목 교체가 있습니다. 고점 종목이 편입되고 저점 종목이 제거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ETF 운용 과정에서 구조적 수익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건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코스닥150 ETF vs 나스닥100 ETF 연도별 수익률 비교
※ KODEX 코스닥150, TIGER 나스닥100 기준 연간 수익률 추정치. 참고용 데이터.
| 연도 | 코스닥150 ETF | 나스닥100 ETF | 포인트 |
|---|---|---|---|
| 2019 | +3.2% | +38.1% | 격차 시작 |
| 2020 | +49.5% | +47.5% | 코스닥 유일 우위 |
| 2021 | +7.8% | +26.6% | 바이오 버블 꺼짐 |
| 2022 | -34.1% | -32.6% | 동반 급락 |
| 2023 | +29.3% | +53.8% | 반등폭 격차 |
| 2024 | -21.4% | +25.6% | 2차전지 재붕괴 |
그럼에도 지금 코스닥 ETF를 담아야 하는 조건이 있는가
있습니다. 단, 조건이 붙습니다. 아래 5개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코스닥 ETF 비중을 유지하거나 소액 적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ETF 10년 수익률이 왜 마이너스인가요?
코스닥 지수는 2015년 고점 이후 바이오 버블 붕괴, 공매도, 외국인 이탈 등이 겹치며 장기 횡보·하락했습니다. KODEX 코스닥150 기준 최근 10년 누적 수익률은 약 -20% 내외입니다. 개별 종목 변동성이 크고 지수 편입 종목 교체 비용도 누적되는 구조입니다.
같은 마이너스 수익률인데 왜 어떤 투자자는 코스닥으로 돈을 벌었나
여기서 데이터를 다른 각도로 봐야 합니다. 코스닥150 ETF의 10년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지만, 구간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극단적으로 큽니다.
2020년 한 해만 보면 코스닥150 ETF는 +49.5%입니다. 나스닥100과 거의 비슷합니다. 코로나 저점(2020년 3월)에서 고점(2021년 7월)까지의 구간 수익률은 무려 +130% 이상입니다.
즉, "장기 보유가 손해"가 아니라 "고점에서 매수해서 장기 보유한 것이 손해"입니다. 이 둘은 전혀 다릅니다.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코스닥 700~750선)에서 적립식으로 진입한 투자자는 현재도 수익 상태입니다. 반면 2021년 7~9월 바이오·2차전지 고점에서 일괄 매수한 투자자는 지금도 손실입니다. 같은 ETF를 보유하고 있어도 진입 시점에 따라 경험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코스닥 ETF 중에서도 종류가 다릅니다. 단순 코스닥150 지수 추종 ETF와, 코스닥 내 IT·바이오를 선별한 코스닥 9000 목전인데 자금 이탈 가속 소외된 진짜 이유와 코스닥 ETF 지금 담아도 되는가에서 다룬 것처럼, 코스닥 ETF를 한 덩어리로 보는 시각 자체가 잘못된 출발점입니다.
코스닥 ETF와 미국 나스닥 ETF 중 장기투자로 어느 쪽이 나은가요?
단순 수익률 기준으로는 나스닥 ETF가 압도적입니다. 같은 기간 QQQ는 약 400% 이상 올랐습니다. 다만 코스닥 ETF는 환헤지 불필요, 소액 분산, 국내 세제 혜택(ISA·연금계좌) 활용이 가능하다는 구조적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두 지수를 병행 보유하는 방식을 직접 쓰고 있습니다.
투자자 유형별로 코스닥 ETF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보수적·중립적·공격적 투자자 각각의 접근법이 다릅니다. 아래 표와 카드로 정리합니다.
| 투자자 유형 | 코스닥 ETF 비중 | 진입 조건 | 추천 전략 | 계좌 |
|---|---|---|---|---|
| 보수적 | 5% 이하 | 코스닥 700선 이하 | 연 1회 리밸런싱, 추가 매수 자제 | ISA 한정 |
| 중립적 | 10~15% | 지수 750~850선 매월 적립 | 코스닥150 단순 적립식 | 연금저축·ISA 혼용 |
| 공격적 | 20~25% | 섹터 테마 ETF 병행 | 코스닥IT 또는 바이오 테마 ETF 추가 | 일반 계좌 허용 |
코스닥 ETF 장기투자 — 남들이 모르는 4가지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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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ETF 장기투자할 때 가장 큰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구조적 리스크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코스닥 지수가 바이오·2차전지 등 특정 섹터에 편중돼 있어 해당 테마 버블 붕괴 시 지수 전체가 급락합니다. 둘째, 외국인·기관 비중이 낮고 개인 비중이 90% 이상이라 수급이 불안정합니다. 장기 적립식으로 분산 매수하더라도 이 두 리스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 코스닥 ETF를 어떻게 들고 있는가
솔직히 말하면, 코스닥 ETF 비중을 한때 전체 포트폴리오의 20% 넘게 가져갔다가 2022~2023년 구간에서 꽤 쓴맛을 봤더라고요. 그 이후로 룰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코스닥 ETF는 ISA 계좌 안에서만, 그리고 비중은 10%를 절대 넘기지 않는다. 이 두 가지입니다.
지금 제 포트폴리오에서 코스닥150 ETF는 ISA 계좌 내 약 8% 수준입니다. 매달 고정 금액으로 적립하고 있고, 반등 시 일부 차익을 실현해서 다시 현금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용 중입니다.
나스닥 ETF와 코스닥 ETF를 함께 보유하는 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데, 저는 이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합니다. 나스닥은 환율 리스크를 짊어지고, 코스닥은 수익률 열위를 감수합니다. 두 리스크를 균형 있게 배분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코스닥 ETF 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액티브 ETF 순자산 한달새 15% 급증한 이유와 지수형 대신 지금 담아도 되는지 투자 전략에서 다뤘지만, 단순 지수 추종형 ETF보다 코스닥 내 선별형 액티브 ETF가 유리한 구간이 있습니다. 지수 전체를 담을 것인지, 섹터를 선별할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하나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코스닥 ETF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계신가요? 담고 있다면 어떤 계좌에서, 어느 비중으로 운용하고 계신지 — 댓글로 알려주시면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끼리 서로 접근법을 공유하는 것, 생각보다 도움이 됩니다.
※ 이 글은 특정 종목 또는 ETF 매수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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